교사 지인에 초대를 받아 시골집에 방문한 미화씨 지인언니와 만나 인사를 나눈 후 동네 한 바퀴~~ 오래 걷는 걸 좋아하지 않는 미화씨에게 딱 맞는 아주 작은 시골마을이에요. 마을길 걷다 나무에 달린 감을 따보기도 하고 하우스에 심어진 고추나무도 살짝 잡아 당겨 부러뜨려보기도 하고 담장가에 심겨진 채송화, 붕숭화, 맨드라미 등 정말 어릴적 보던 꽃들이 많더라구요. 동네 개들이 짖는 소리에 놀라기도 하며작은 마을 산책을 해보았습니다. 고기 굽는 냄새에 침을 삼키며 기다리고 있자니배가 너무 고파지더라구요. 참나무 숯을 직접 만들어 숯불에 구어준 고기는 정말 담백하고 맛있었는데요 미화씨가 주는 대로 받아 먹고 쌈을 싸주어도 거부없이 아주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마당이 좋은지 허리펴고 언니를 따라 다니는 모습이 새롭기도 하였고 조금 늦은 시간인대도 즐거워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자주 오라는 초대를 받았으니 또 만나러 가봐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