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는 것을 보고 있자니 촉촉한 감성이 마구 마구 샘솟는 3월의 어느 날... 정아님과 저녁 마실길에 나섰습니다. 먼저 정아님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방 찍고, 노래방의 흥겨운 분위기 제대로 이어 치맥 한잔으로 오늘 분위기 끝~~ㅎㅎ 마지막 저녁 밤바다 산책은 정아님도 갬성 터지게 했다는~~ㅋㅋ

노래할 때 만큼은 지치지 않은 에너자이저. 정아님의 연달은 공연에 덩달아 흥이 나버린 교사가 살짝 대결을 청해본다. 오랜만에 불러보는 노래에 긴장 가득한데~~ 정아님 흐뭇한 얼굴로 보고 있다 한 마디 건넨다. “와, 선생님 노래 잘하는데~~”(노래방에서 처음 들어보는 칭찬이다.ㅎㅎ) 좋게 들어줘서 고마워요^^* 근데 승자는 누구??ㅎㅎ

치킨이 나오기 기다리는데 갑자기 로봇종업원이 우리 앞에 음식을 배달시켰다. 이 로봇을 처음 본 정아님 신기한 듯, 재미있는 듯 박장대소하며 즐거워한다. 요즘 맥주 맥주하여 맥주 좀 마시나 했더니...음...정아님은 맥주에 먹는 안주를 좋아하는 걸로~~ㅎㅎ
배부른 치맥타임이 끝나고 산책길에서 어둑해진 하늘과 바다를 번갈아 쳐다보는 정아님은 어느새 차분한 표정이 됩니다. 이렇게 뭔가 흥겹고도 센치한 저녁마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