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에 언니네 사정으로 귀가하지 못해 매우 아쉬워하던 정아씨였는데
어느날 문득
"선생님~ 나 살빠진거 언니도 알아요? 얼른 언니한테 보여줘야 되는데...."
. . . . .
"추석때 집에못가서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언니집에 한번 다녀올까요?"
그렇게 급 떠나게된 1박 2일~!
"언니집에 선물은 뭘로 사갈까요? 과일? 전복? 딸기모찌? "
"우리언니 전복 잘먹어요"
목포로 춸발하기 전 언니집에 가져갈 전복을 구입하고, 목포가는 차안에서 계속 상자를 무릎위에 올려두고 계속 만지작 거리며 "우리언니 좋아하겠다"하고 말하며 엄청나게 설레하던 정아씨,
언니를 마주하자 "언니~~~"하고 부르며 와락 끌어안으며 그동안의 그리움을 풀어냅니다...
언니의 "정아야~ 살 정말 많이뺐네! 정아야 너무 이쁘다~" 한마디에 힘을얻어서 "응! 나 야채도 열심히 먹고, 운동도 열심히 했어"하고 잠깐사이에 어떻게 살을 뺐는지 이야기도 해주고 여수로 돌아가는 교사에게 차 조심히 운전해서 가라고 신신당부하며 언니와 손을 꼭 잡고 도란도란 집으로 들어갑니다
비록 1박이긴 했지만,
오랜만에 언니가 해준 밥도 먹고, 작은 고모도 만나고, 형부도 만나고, 형부 차도 타서 너무 좋았다고하네요ㅎㅎ 잠깐의 외출에 일상의 활력이 생긴것 같아 저도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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