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영님의 첫선물은 무엇이었을까요. 엄마 선물 산다고 매장에 내려주니 다람쥐보다 빠르게 핑크색조끼 앞에 서는 기영님을 보고 핑크색이 맘에 드나보다 하는 순간 그 사이에 있던 검정색 조끼를 들고 너무 행복한 얼굴을 하며 교사에게 보여줍니다. 다른 것도 한번 보았으면 했지만 검정조끼에 제대로 꽂힌 기영님 곧장 들고 계산대로 가져다 놓고 손을 내밀고 담아서 얼른 달라는 듯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따라간 교사는 기영님의 의사를 존중하여 처음으로 엄마에게 하는 선물을 직접 고른 것만으로도 너무 기특해서 그냥 계산 할 있도록 돕고 왔지요. 상자에 담아 예쁜 꽃다발도 함께 엄마에게 보냈어요. 엄마가 맘에 들어 하면 좋겠습니다. "엄마 생신 축하드립니다".라는 엽서와 함께 그리고 빠진 사랑합니다. 기영님의 속마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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