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같음 치료실에 올라와 교구함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교구 스스로 꺼내어 의자에 앉는 선옥님이였는데... 오늘은 치료실 싫다! 무조건 밖으로 나가자며 눈이 퉁퉁 붓도록 울며 엘리베이터 앞에서 움직이지 않았답니다. 1층으로 내려오더니 사무실 열쇠함에 손을 뻗으며 서럽게 엉엉~ㅠ.ㅠ
달래서 정원으로 나와 한바퀴 삥~ 걸어가는데 비닐하우스에서 빨간 방울 토마토가!!! 방울 토마토를 본 순간 선옥님의 눈빛은 반짝~ 입가에 미소가~~~^^
종이컵 가득 선옥님이 직접 따서 수돗가에 가 씻고 정자에 앉아 냠냠~ 하나만 달라는 저의 말에 표정은 굳고 웃음기 사라지는 ㅋ 다 먹고 기분이 좋은지 정원의 꽃들을 보며 웃고, 현관앞에 있는 국화를 보며 손뼉치며 즐거워하는 선옥님~
우리 다음에 또오자~ 했는데... 이런... 방울토마토는 다 사라지고, 올 겨울을 나기위해 화분들이 자리잡고 있다는...
원장님~ 완선조장님~ 내년에도 부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