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처음 개별화를 시작할 때부터 영화를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양미님. 그러나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이 우리의 외출을 이렇게 힘들게 하네요. 그나마 사람이 없는 공원 산책이나, 둘만의 드라이브는 가능했는데, 장시간 활동이 필요한 외식이나, 영화관람은 정말 많이 힘들더라구요. 5월에는 배달 서비스를 카피하여 집에서 즐기는 외식으로 개별화를 진행했는데, 영화관람을 어떻게 안 될까??? 그냥 티비로 영화만 보면 되는거 아냐 하겠지만...그러기엔 우리의 개별화가 너무 심심하잖아요. 그래서 고민 끝에 가나헌표 영화티켓도 만들어 보고, 이소영 선생님 찬스를 사용해서 미니 빔도 대여했습니다. 생활방에 암막커튼도 적극 활용했죠! 양미님은 영화티켓으로 휠체어 VIP 1인석으로 편안하게 혼자 좌석을 배정 받았구요~ 다른 친구들은 바닥석, 3인석 자유롭게 앉았습니다. 영화티켓에 있는 팝콘과 음료 교환권으로 간식도 당연히 챙겨야죠! 최신작 영화 상영을 시작하니, 들리는 건 오물오물 팝콘 소리뿐... 선옥님의 짜증이 없고, 나원님의 동요소리도 들리지 않고 모두가 영화에 집중하는 일요일 오후... 이 얼마만의 고요함인가..감동의 눈물ㅠ.ㅠ 301호 상영관은 그렇게 2시간 동안 아주 성황리에 잘 운영하였습니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바로 시끄러워진 건 안 비밀) |